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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ㆍ스포티지ㆍ쏘렌토 미국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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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ㆍ스포티지ㆍ쏘렌토 미국서 소송

입력
2017.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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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되는 K5(현지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자동차 3개 차종에 대해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인 측은 '커넥팅 로드 베어링(connecting rod bearings)'의 결함으로 자동차 엔진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1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 스탠잭(Chris Stanczak)은 자신의 2015년형 옵티마 LX 모델에서 지난해 8월, 운전 중 가속 시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아차 대리점을 찾았다. 이후 해당 대리점에선 엔진 내부에 금속 부스러기가 있다며 엔진 교체를 권유했다.

스탠잭은 엔진 교체에 따른 보증수리를 요구했지만 기아차 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수리 없이 차량을 운행하던 그는 며칠 후 시속 35마일로 달리던 중 엔진이 완전히 멈추는 황당한 사건을 경험했다.

스탠잭은 옵티마 차량을 견인하고 당장 새로운 엔진을 구할 수 없어 중고엔진으로 수리를 하고는 약 5,000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후 확인된 결과 그의 중고엔진 가격은 2,210달러로 알려졌다. 딜러에서 엔진을 찾아주는 명목의 수수료로 1,000달러를 더하고 공임으로 1,980달러를 추가한 것.

스탠잭은 소장을 통해 "기아차가 결함을 숨기고 차량을 판매하고 기아차와 딜러에 엔진 문제에 대해 말했지만, 보증 기간임에도 차량 수리를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2.0리터ㆍ2.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기아차 2015~2016년형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포함됐다.

김훈기 기자 hoon149@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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