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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ㆍ석현준 리그앙 맞대결 나란히 득점…승리는 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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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ㆍ석현준 리그앙 맞대결 나란히 득점…승리는 디종

입력
2017.11.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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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트루아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1 승리를 이끈 디종 권창훈. 디종 구단 페이스북
19일 트루아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1 승리를 이끈 디종 권창훈. 디종 구단 페이스북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이 ‘코리언더비’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해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승리는 권창훈의 디종에 돌아갔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가스통-제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 맞대결. 선제골의 주인공은 석현준이었다. 트루아의 원 톱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반 18분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2호 골이다.

0-1로 지고 있던 디종은 훌리오 타바레스가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분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타바레스가 골대 정면에서 밀어 넣어 2-1로 역전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은 곧바로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5분 수비수들을 제치고 공을 페널티 아크 근처까지 몰고 간 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트루아의 골 망을 갈랐다. 리그 3호 골. 경기는 디종의 3-1 승리로 끝났다.

권창훈은 풀타임 활약했고 석현준은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73분을 뛰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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