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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고릴라 ‘하람베’ 닮은 과자 1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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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고릴라 ‘하람베’ 닮은 과자 1억원에 낙찰

입력
2017.0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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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하람베의 생전 모습을 닮은 치토스 과자 조각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종료된 경매 결과 낙찰가는 9만9,000달러(약 1억1,344만원)였다. 이베이(ebay) 화면 캡처
고릴라 하람베의 생전 모습을 닮은 치토스 과자 조각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종료된 경매 결과 낙찰가는 9만9,000달러(약 1억1,344만원)였다. 이베이(ebay) 화면 캡처

유명 과자 치토스(Cheetos) 한 조각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약 1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7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온 한 매물은 고릴라를 닮은 희귀한 치토스 한 조각이었다. 경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종료됐고 낙찰가는 9만9,000달러(약 1억1,344만원)였다. 치토스 조각을 경매에 붙인 판매자는 “독특한 아이템을 모으는 수집가들에게 좋은 물건일 것 같다”고 글을 통해 밝혔다.

이 치토스 조각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지난해 5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살된 롤랜드 고릴라 ‘하람베’를 닮았기 때문이다. 동물원을 관람하던 네 살 남자아이가 부모의 부주의로 하람베의 우리 안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동물원 측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실탄으로 하람베를 사살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동물단체와 동물보호활동가들이 하람베를 추모하며 동물원 측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비난했다. 영장류 연구의 권위자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은 “하람베는 아이를 감싸 안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편지를 동물원장에게 보내며 과잉 대응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하람베를 추모하는 열기는 연말까지 이어져 하람베의 모습을 닮은 크리스마스 기념 스웨터가 출시되기도 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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