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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등록 : 2018.02.22 16:18
수정 : 2018.02.23 00:24

통합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율 7.4%로 하락

등록 : 2018.02.22 16:18
수정 : 2018.02.23 00:24

6ㆍ13 지방선거 앞두고 인재 영입에 빨간불

박주선(오른쪽)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닻을 올린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당초 예상했던 컨벤션 효과(주요 정치행사 이후 일시적인 지지율 상승 현상)도 누리지 못하면서 6ㆍ13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자 했던 바른미래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21일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출범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을 위협하던 기세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이슈에 묻히면서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은 6월 선거를 위한 인재영입 단계부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벌써부터 당 내에는 “한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갖고 출마해 달라는 말을 어떻게 꺼낼 수 있겠느냐”는 하소연이 들린다.

창당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이를 만회할 카드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결단하라는 여론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 안 전 대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당 차원에서 전국적인 선거를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반전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방향을 틀어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원 지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상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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