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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국내 첫 창업석사 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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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국내 첫 창업석사 3명 배출

입력
2017.08.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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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가 학생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창의융합전문석사과정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왼쪽부터 18일 학위를 받는 김동완, 이한별, 차창배씨.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가 학생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창의융합전문석사과정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왼쪽부터 18일 학위를 받는 김동완, 이한별, 차창배씨.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가 창업 노하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창업석사과정을 지난해 9월 개설한 후 1년만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카이스트는 1년간의 창업석사과정을 이수한 이한별(27ㆍ전산학부), 김동완(27ㆍ전기 및 전자공학부), 차창배(26ㆍ화학과)씨에게 18일 창업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석사과정 재학 중 초기 스타트업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합류해 현재까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해 현재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온라인 전문 코딩교육 콘텐츠도 개발중이다. 이 씨는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 교육과정이 스타트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학부 재학 중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 창업을 했다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씨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도전의사를 밝혔다.

차씨는 “석사과정 중에도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슬럼프에 빠진적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와 관련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결과만 중요시하는 현재의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ㆍ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앞으로 활동계획을 밝혔다.

창업석사과정은 카이스트가 애플 공동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나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처럼 21세기형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9월 국내 대학 중 맨처음 개설한 1년 집중과정으로, 학위논문을 창업과정 이수로 대체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설립한 K-스쿨과 건설 및 환경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학내 18개 학과가 공동운영한다. 졸업학점 33학점 중 전공과목 12학점을 제외하고 산학협력프로그램인 고급융합캡스톤디자인, 스타트업 현장실습 등 21학점 이상의 창업전문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현장의 애로기술 발굴과 아이디어 도출 및 설계, 시제품 제작 등의 과정을 통해 공학이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입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간 납입수업료의 90%를 지원받으며, 졸업 후 창업을 할 경우에는 창업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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