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손 씻기는커녕…” 교도소 동기끼리 건설현장 털다 덜미

알림

“손 씻기는커녕…” 교도소 동기끼리 건설현장 털다 덜미

입력
2017.08.14 15:01
0 0

3명 출소 후 조직적으로 범행

충남 예산경찰서 여죄 수사 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절도죄로 수감돼 교도소에서 만난 남성들이 출소 후 조직적으로 건설 자재를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14일 전철 공사 현장을 돌며 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쯤 예산군 삽교읍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치는 등 지난 4월 4일부터 최근까지 홍성과 서산, 예산 등 충남의 전철,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10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자재 절도 사건이 잇따른다는 신고를 접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지난 3일 이들이 삽교읍 전철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훔치려 한 것을 확인했다. A씨 등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100㎞ 가량 도주했지만 결국 다음날 오전 1시 30분쯤 경기도 시흥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특수절도죄로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알게 돼 출소 후 함께 절도 행각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나름 치밀했다. 화물 차량을 훔친 뒤 위조한 번호판 2개를 바꿔가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범행 대상도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현장만 골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