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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큰 손’ 경고에 트럼프 “그들 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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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큰 손’ 경고에 트럼프 “그들 돈 필요 없다”

입력
2018.08.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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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코크 형제 공화당 의원 지지 거부하자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참전용사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참전용사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데이비드 코크가 지난 2014년 5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코크가 지난 2014년 5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에 반기를 든 공화당 ‘큰 손’ 찰스ㆍ데이비드 코크 형제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공화당 서클에서 웃음거리로 떠오른 코크 형제는 강력한 무역과 강한 국경선에 반대한다”며 “나는 결코 그들의 지지를 구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돈 또는 나쁜 생각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뒤이어 올린 트윗에서도 “나는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인 노동자를 지지하며, 그 누구의 꼭두각시도 아니다. 둘은 좋은 사람들이지만 생각이 나쁘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코크 형제가 후원하는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은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문제 삼으며 노스다코타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케빈 크레이머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레이머가 지난 3월 채택된 1조3,000억 달러 규모의 미 예산안을 지지한데다 무역에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 부호 공동 8위에 오른 코크 형제는 1980년대 이후 줄곧 공화당을 후원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600억달러(약 67조원)의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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