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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공공부문 13만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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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공공부문 13만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8.07.19 10:08
수정
2018.07.19 23:4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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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부 목표의 65% 수준

마사회ㆍLH는 목표 초과 달성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년 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된 이들이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했던 작년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적은 13만2,6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까지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환 대상(20만5,000명)의 64.6% 수준이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기간제 근로자는 6만6,745명이 정규직이 됐다. 직종별로는 사무보조원(1만3,104명), 연구보조원(9,734명), 의료업무종사자(5,948명) 순으로 많았다. 간접 고용 근로자인 파견ㆍ용역 직원은 6만5,92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 됐다. 시설물청소원(1만7,353명), 시설물관리원(1만4,531명), 경비원(1만1,761명) 등이었다.

특히 일부 공공기관은 노사 협력을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남을 뻔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기도 했다. 초(超)단시간 시간제 경마직 5,5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한국마사회와, 주거급여 종사인력 60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표 사례다.

하지만 공공부문 노조측에선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낸다. 공성식 공공운수노조 정책기획국장은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위험의 외주화 문제 해결과 일자리 질 제고를 목표로 한 것인데, 주요 공기업들이 직접고용 대신 자회사 설립을 남발하고 처우 개선 속도 역시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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