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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벌랜더 역투’ 휴스턴 벼랑끝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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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벌랜더 역투’ 휴스턴 벼랑끝 승

입력
2017.10.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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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저스틴 벌랜더(왼쪽), 호세 알투베/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이 보물 같은 1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ㆍ7전4승)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7-1로 꺾었다.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가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담겨둔 상황이었다. 2승3패로 내몰렸던 휴스턴의 이날 승리로 양 팀은 시리즈 전적 3승3패가 됐다.

저스틴 벌랜더(34)의 역투와 호세 알투베(27)의 맹타, 조지 스프링어(28)의 슈퍼캐치가 빛났다. 휴스턴은 앞서 ALCS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벌랜더를 내세우며 벼랑 끝 매치에 총력을 다 했다. 벌랜더는 이날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리즈 2승째를 수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매캔이 우측 땅에 맞고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는 호세 알투베가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갔다.

벌랜더를 살리는 중견수 스프링어의 슈퍼캐치도 나왔다. 0-3으로 뒤진 양키스는 경기 후반인 7회 들어서야 무사 1, 2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벌랜더는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에런 힉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토드 프레이저가 비거리 123m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쳐냈지만 스프링어가 완벽한 타이밍의 점프로 손을 뻗어 날아가는 공을 가로챘다. 휴스턴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양키스는 벌랜더가 내려간 8회, 애런 저지가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지만 큰 점수 차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를 향한 명운을 가르는 7차전을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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