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오승환(36·토론토)이 실전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오늘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비자를 받고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토론토와 계약한 뒤 3주 만이다.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쓰는 토론토 선수단은 캐나다 비자와 미국 비자를 모두 취득해야 한다. 오승환은 캐나다 비자를 받았지만 미국 취업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지체됐다.
오승환은 계약 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 차린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하며 등판을 준비했다.
토론토는 22일부터 28일까지 스플릿스쿼드(팀을 나눠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것)를 포함해 8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26일까지 6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27·28일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치른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 첫 해인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연착률했고, 2017년에는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이제 재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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