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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 주차·정차… 미래차 기술 끝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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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 주차·정차… 미래차 기술 끝없는 진화

입력
2018.04.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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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레벨 3·4개발 차량 ‘엠빌리’.
자율주행 레벨 3·4개발 차량 ‘엠빌리’.

현대모비스는 직서열(JIS: Just-in-Sequence) 방식으로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사업과 보수용 부품공급을 책임지는 AS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제동ㆍ조향ㆍ에어백ㆍ램프 등 핵심부품사업을 비롯해 자율주행 ㆍ커넥티비티ㆍ친환경 등 미래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투산ix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11만㎡에 이르는 충북 충주공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했다.

최첨단 제동기술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 연구.
최첨단 제동기술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 연구.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개발역량은 자율주행ㆍ친환경차와 결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넥쏘에 적용된 최첨단 제동기술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 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제동기술이 집약된 iMEB는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내연기관차 대비 70%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제동부품으로 총 10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넥쏘에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ance)’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ㆍ출차하는 기능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올해까지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Departed Driver Rescue and Exit Maneuver)’을 지난 CES에서 공개했다. DDREM은 실내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깜빡임ㆍ전방주시 여부를 파악하고, 전방카메라가 차선 유지 여부를 인식해 운전자의 주행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갓길ㆍ졸음쉼터 같은 안전한 곳을 찾아 정차한다.

현대모비스는 4월부터 자율주행 레벨3ㆍ4 개발차량인 ‘엠빌리(M.Billy)’로 글로벌 평가를 실시한다. 미국 미시간주를 시작으로 한국과 독일의 주행시험장과 실도로를 누비게 된다. 엠빌리에는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한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총 25개의 센서가 탑재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연구개발 부문에 대규모 투자도 실시한다. 오는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는 한편, 이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인력도 21년까지 매년 15% 이상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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