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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김소희,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나란히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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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김소희,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나란히 金

입력
2017.09.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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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왼쪽)과 김소희(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김태훈(23·수원시청)과 김소희(23·한국가스공사)가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김태훈은 23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0-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초반부터 잇달아 몸통 공격에 성공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1나바로에게 3점짜리 헤드 킥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김태훈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 정상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한편 여자 49㎏급 김소희는 모스크바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씻어냈다. 김소희는 준결승에서 심재영(22·한국체대)을 12-7로 꺾은 뒤 결승에서 만난 베트남의 티 킴 투엔 트롱을 14-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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