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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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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外

입력
2017.0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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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

이수경 지음. 1998년 본지 신춘문예 등단 이후 18년 만에 내어놓는 첫 소설집이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상처를 상대화하며 인생의 무늬로 받아들인다. 주인공의 일탈은 무위로 끝나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강ㆍ292쪽ㆍ1만4,000원

▦자연을 따라. 기초시

W.G.제발트 글ㆍ배수아 옮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꼽히는 제발트가 1988년 발표한 산문시집이 소설가 겸 번역가 배수아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 지속돼 온 갈등을 신중한 태도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문학동네ㆍ168쪽ㆍ1만1,000원

▦문단 아이돌론

사이토 미나코 글ㆍ나일동 옮김. 1980~90년대 일본 스타작가 8인을 그 시대와 연결해 서술한 문예평론이다. 방대한 자료를 정확하게 인용하면서도 가벼운 독설을 섞는 작가의 글은 독특하면서도 매우 날카롭다. 한겨레출판ㆍ300쪽ㆍ1만5,000원

▦파도의 새로운 양상

김미령 지음. 작가는 일상을 뒤트는 정도가 아닌 그야말로 찢는 수준의 블랙코미디를 보여 준다. 우리는 우리의 치졸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음을 작가가 전하는 우스꽝스러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음사ㆍ176쪽ㆍ9,000원

교양ㆍ실용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김효송 글ㆍ임찬호 사진. 아이슬란드는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로 최근에 유명세를 탔지만 아직까진 낯선 나라다. 그러나 많은 여행 전문가는 캠핑은 아이슬란드는 캠핑이 제격이라고 말하는 바. 작가는 이 궁금증을 풀어준다. 법률저널ㆍ244쪽ㆍ1만4,000원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글ㆍ박선영 옮김. 과학적 진실은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으며, 노력은 보상받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엄청난 발견에 놀랄 것이고 충격받을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현실을 직시하라.” 레드스톤ㆍ256쪽ㆍ1만4,000원

▦비행의 발견

마크 밴호네커 글ㆍ나시윤 옮김. ‘하늘의 시인’이라고 극찬받은 밴호네커가 고색창연하고 고요한 비행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독자들은 우리 세상에 대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비행이란 경험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북플래닛ㆍ530쪽ㆍ1만6,500원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안평복 지음.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부터 20세기 철학자 가다머까지 꼭 알아야 할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철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모든 독자들을 철학의 세계에 입문하도록 하는 든든한 길잡이게 되어줄 것이다. 어크로스ㆍ456쪽ㆍ1만5,800원

▦라이트 형제

데이비드 매컬로 글ㆍ박중서 옮김. 퓰리처 상을 2회 수상한 데이비드 매컬로가 라이트 형제의 삶을 다룬 전기를 내놓았다. 방대한 정보를 치밀하게 조사해 라이트 형제뿐만 아닌 집안 전체를 세세하면서도 매끄럽게 풀어낸다. 승산ㆍ502쪽ㆍ2만0,000원

아동ㆍ청소년

▦놀이터를 돌려줘

원유순 글. 전국 놀이터 6만여 개. 수치만 보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오히려 키즈 카페, 테마 파크 등 유료 놀이터는 늘어나는 추세. 놀이터는 없어져도 상관없는 공간일까. 라임ㆍ124쪽ㆍ9,500원

▦나의 영웅

박현숙 글ㆍ장경혜 그림. 현재 노인 인구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25년엔 치매 노인이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치매 환자 가족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가족의 소중함과 지닌 힘을 섬세하게 그린다. 국민서관ㆍ196쪽ㆍ1만3,000원

▦바보네 가훈

이규환안젤리 글ㆍ그림. 청계천 색동벽화 작가가 전하는 바보들의 ‘희망’이야기. 작가는 사랑스러운 바보들을 통해 꽁꽁 얼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북돋는다. 예지ㆍ208쪽ㆍ1만3,800원

▦모두 행복한 날

루스 크라우스 글, 마르크 시몽 그림ㆍ고진하 옮김. 밝고 경쾌한 시적 언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숲 속 여러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잠을 깨 하얀 눈밭에 핀 노란 꽃을 바라본다. 시공주니어ㆍ40쪽ㆍ1만1,500원

▦잊을 수 없는 외투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글ㆍ이유림 옮김. 리버풀 근처 학교에 몽골에서 올라온 칭기즈와 네르구이 형제가 나타난다.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한 낯섦, 문화적 장벽을 넘어선 어린이들의 우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논장ㆍ128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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