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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대동맥판막협착증엔 대장승방ㆍ신정방ㆍ상응점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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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대동맥판막협착증엔 대장승방ㆍ신정방ㆍ상응점 자극

입력
2018.03.12 2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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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대동맥판막협착증
대동맥판막협착증

고령자에게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새로운 위험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혈액을 전신에 보내기 어렵고, 심장은 더욱 강하게 수축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흉통·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환자를 음양맥진법으로 확인하면 총경동맥이 크고 굵게 박동하는 부돌맥 2성에서 3~5성 이상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이상 환자와 같이 부돌맥이 크게 항진된다.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1~2년 내에 다시 음양맥상이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심한 불안감·흉통·호흡곤란·무기력증에 시달린다. 이때는 방광이나 대장·위장질환이 교감신경을 긴장·항진시키고 있으므로 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위·대장질환으로 교감신경이 긴장되는 것을 막으려면 대장승방이 좋고, 전립선질환으로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방광승방이나 신정방이 큰 도움이 된다. 대장승방은 D2·6, I38, H6이 혈점이고, 신정방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부교감신경 우위 치방(治方)인 J3·5, C7, F5이다. 여기에 A12·14·16·18 상응점을 자극한다(손 부위의 요혈 자극은 교감신경 저하를 돕는다). 경락의 침 자극은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므로 주의한다.

압진봉으로 10~30초 간헐적으로 압박하거나 금봉 은색 소형을 붙이면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좌수 제2지에 장반지(특수 제작된 반지)를 끼우면 큰 도움을 얻는다. 가벼운 경우에는 골무반지를 끼워도 좋다. 또는 서금금은반지를 끼는 것도 도움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목 부위의 총경동맥이 극심할 정도로 굵게 뛰는 게 특징이다. 이 맥상을 조절하기는 극히 어렵다. 따라서 서암목을 목에 걸고 있거나 군왕산삼을 먹으면 교감신경을 떨어뜨려 협착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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