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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청원 특보 출신, 입찰 대가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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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청원 특보 출신, 입찰 대가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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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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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특보 출신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입찰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 측에서 수억원을 받아 챙겼다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은 경기 양주시청 공무원들에게 공사 입찰 관련 청탁을 해주거나 이권이 걸린 노인요양원의 행정처리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업체 3곳으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강모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누리당 당원 활동과 서 최고위원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강씨는 양주시 공무원 인사에도 관여할 정도로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 최고위원을 행사에 초청해 사진을 함께 찍고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서 최고위원의 특보 역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법무대학원 총원우회장도 지냈다. 이에 대해 서 최고위원 측은 “캠프에서 활동한 것은 맞지만 정식으로 임명장을 준 특보는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주시청 공무원에게 힘을 써 주겠다고 한 것이고, 범행을 하며 서 최고위원을 언급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전 수행비서 차모(38)씨도 지난 4일 공사 청탁 명목으로 1억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부산지검에 구속된 바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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