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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법무부 “말레이 국영기업 4조8,000억원 유용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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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법무부 “말레이 국영기업 4조8,000억원 유용 정황 포착”

입력
2016.01.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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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쿠알라룸푸르=AFP 연합뉴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쿠알라룸푸르=AFP 연합뉴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를 둘러싼 비자금 의혹이 새 국면을 맞았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위스 법무부는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가 약 40억 달러(약 4조8,000억 원)의 자금을 유용한 의혹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라우버 스위스 법무부장관은 “유용된 돈의 일부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말레이시아 전ㆍ현직 관리 소유의 스위스 계좌로 흘러 들어갔다”며 “1MDB가 이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MDB는 나집 총리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벌이려고 2009년 설립한 기업으로 총리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집 총리는 1MDB 펀드의 자문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법무부는 2013년 총선을 앞두고 1MDB와 관련된 중동 국부펀드의 스위스 은행 계좌 등을 통해 나집 총리 계좌에 6억 8,100만 달러(약 8,200억 원)가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지만, 이후 조사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기부금으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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