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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술 없는 예비대학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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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술 없는 예비대학 연다

입력
2018.02.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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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대 새내기 인성캠프’ 20~22일 술 대신 알찬 프로그램

홍덕률(오른쪽) 대구대 총장이 총학생회 임원들과 활짝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대 제공
홍덕률(오른쪽) 대구대 총장이 총학생회 임원들과 활짝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대 제공

올해 대구대 예비대학에서는 술을 한 방울도 구경하지 못한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건전한 청년문화 정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2일 경북 경산캠퍼스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대구대 새내기 인성캠프’를 술 없는 행사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대학 행사도 대학생활에 대한 알찬 정보제공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캠퍼스 곳곳을 미션수행 형식으로 알아보는 캠퍼스 투어, 교수와 학생간 정을 쌓는 사제동행 간담회, 명사 초청 파워특강, 교수 재학생 신입생의 협동심을 높이는 팀파워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등으로 짜여진다.

또 학부모를 캠퍼스에 초청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간담회와 초청공연을 관람하는 새내기 어울 한마당도 열린다. 10개 단과대 2개 학부 신입생 4,400여명과 재학생 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씩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새내기들은 교내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5월 주류 회사로부터 협찬을 받던 관행을 끊고 절주를 통한 안전축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대 총학생회 조제형(금융보험학3) 회장은 “매년 예비대학이 진행되는 시기에 전국 대학에서 술로 인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퇴행적인 대학문화를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대학 측과 합심해 술 없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도 “총학생회가 건전한 청년문화를 이끌고 있어 뿌듯하다”며 “학생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알찬 예비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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