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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협회 "최재우ㆍ김지헌, 현재로서 선수생명 끝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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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협회 "최재우ㆍ김지헌, 현재로서 선수생명 끝난 상황"

입력
2018.03.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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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대회기간 중 폭행 및 음주 파문을 일으킨 최재우(24)와 김지헌(23)의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스키협회에 따르면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 리조트에서 열린 국제 스키대회에서 예선 탈락 이후 술을 마셨고 옆방에 있는 여자 선수들을 강제 추행했다. 이에 협회는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둘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고 다음 날인 13일 선수들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협회 관계자는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재우와 김지헌 선수가 통보 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직접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재심의를 통해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이 됐을 경우 선수등록 자체가 불가능하고 대회 출전의 길은 막히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측에서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영구 제명'은 가장 무거운 징계에 해당한다. 협회는 "음주는 대회 기간 동안 엄격히 금지되는 사항이며 아울러 추행 및 폭행은 규정에도 중징계에 해당한다"며 원칙에 따라 처분했음을 설명했다. 둘은 3일 예선 탈락한 뒤 주최 측이 기념품으로 준 지역 특산주를 마셨고 옆방에 묵던 여자 선수들에게 음주를 일방적으로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및 추행 혐의가 이어진 사실이 밝혀졌고 둘은 지시에 따라 남은 대회를 참여하지 않았다.

최재우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 받았지만 스키 남자 모굴에서 결선 2라운드에서 실수를 범했고 메달 사냥은 좌절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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