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재경 기자

등록 : 2017.06.20 16:09
수정 : 2017.06.20 16:22

사진으로 본 영국 메이 총리 취임 1년…‘트리플 악재’에 신음

등록 : 2017.06.20 16:09
수정 : 2017.06.20 16:22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취임 1년 만에 ‘트리플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승부수로 꺼내 든 조기 총선에선 집권 보수당의 과반 의석 확보 실패로 국정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 데다, 최근 들어 테러와 대형 화재가 잇따라 터지면서다.

분노한 영국 시민들은 급기야 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에 이어 지난해 7월,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에 오른 그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란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갈 지도자로 주목 받았지만 취임 1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과 함께 총리로서 걸어온 그의 발자취를 되돌려봤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영국 76대 총리 취임

런던(영국)=EPA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왼쪽) 신임 영국 총리가 지난해 7월13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있다. 그는 브렉시트와 분열된 국론 안정 등의 산적한 과제를 안고 제76대 영국 총리에 올랐다.

런던(영국)=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가운데) 영국 신임 총리가 13일(현지시간)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그는 5선의 20년 하원의원과 2010년 보수당 정부 출범 이후 최장수 내무장관 재임 등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하드 브렉시트’ 선포

런던(영국)=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월17일(현지시간) 런던 랭카스터하우스에서 처음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방침을 밝히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사실상 ‘하드(강경) 브렉시트’ 노선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국 심장 ‘국회의사당’ 테러 발생

런던(영국)=AP 연합뉴스

지난 3월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 5명이 죽고 40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살된 테러범은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나 중서부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살던 남성 칼리드 마수드라(52)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테러와 관련,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를 통해 “IS의 전사가 런던 테러를 수행했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 조기 총선 전격 발표

런던(영국)=AF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8일 조기 총선 요청안을 전격 발표했다. 영국의 EU 브렉시트 탈퇴 협상을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승부수였다.

▲ 멘체스터 자살 폭탄 테러, 2005년 이후 최악의 참사

맨체스터(영국)=AP 연합뉴스

지난 5월2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지역의 실내 경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도중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된 폭발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5년 수도인 런던 지하철 테러로 52명이 사망한 이후, 영국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 조기 총선서 과반 의석 확보 실패…메이 총리 입지 ‘약화’

메이든헤드(영국)=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메이든헤드에서 총선 개표 상황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가 승부수로 던졌던 이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메이 총리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 런던 24층 아파트 대형 화재 발생

런던(영국)=AP 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24층짜리 노후된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 건물 전체를 태워버린 이 사고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이 화재가 발생한 이튿날인 15일에서야 사고 현장을 찾아 늑장대응이란 비판도 받았다.

▲ 분노한 영국 시민, 반정부 시위

런던(영국)=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시민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 집무실 인근 화이트홀 앞에서 ‘보수당을 추방하라’(Kick the Tories Out) 등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국내에선 최근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테러와 화재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메이 총리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 런던서 무슬림 향한 트럭 돌진…사상자 발생

런던(영국)=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 핀즈버리 파크 모스크 부근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들이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에 예배를 마치고 모스크에서 나오는 이슬람 신도를 겨냥한 사고란 점에서 집단간 관용을 중요시해 온 영국의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런던 경찰의 대테러수사 담당 닐 바수 경찰부청장은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피해자는 전원 무슬림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평소 무슬림에 대한 증오심을 가져왔던 47세의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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