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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공예 특화도시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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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공예 특화도시 첫 발

입력
2017.0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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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일까지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 행사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에서 전시판매

전북 전주시내 일원 공방에 전시된 수공예품.
전북 전주시내 일원 공방에 전시된 수공예품.

전북 전주시가 수공예를 기반으로 문화ㆍ경제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핸드메이드 특성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만이 가진 뛰어난 전통 수공예문화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시내 일원에서 수공예품을 한 자리에 전시하는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선포 및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주 손길’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핸드메이드(handmade)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수공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주제전시와 테마전시, 위성전시, 마켓 등 7개 부문 13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전주시내 200여개 공방 중 엄선된 35개 공방이 참여해 수공예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수제작 문화의 산업화와 대중화, 세계화에 나선다. 행사기간 도자기와 뜨개질, 퀼트, 한지공예, 목공예, 인형공예, 가죽, 손바느질, 짚풀공예 등 손으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이 전시ㆍ판매된다.

전주는 전국 시ㆍ군 평균 1.7명에 불과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를 45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데다 국립무형유산원까지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도시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공방을 포함해 수공예품을 만드는 업체만 200여개에 달한다.

김승수 시장은 “기계로 제품을 찍어내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의 정성과 손길로 완성된 수제작품의 가치와 품격을 존중할 때가 됐다”며 “이탈리아 밀라노처럼 수공예 공방이 시내 구석구석에 들어서면 구도심에 조성 중인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도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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