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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NBA 구도는 “골든스테이트 vs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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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NBA 구도는 “골든스테이트 vs NBA”

입력
2017.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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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 AP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 AP 연합뉴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을 앞두고 “모든 팀들의 타겟은 골든스테이트다. 골든스테이트는 로스터에 4명의 올스타를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금 왕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압도적인 골든스테이트의 위상을 설명했다. 각 구단 단장들 역시 거의 만장일치로 ‘대항마’조차 없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독주를 예상했다. 서부지구의 골든스테이트는 새 시즌 우승 예상팀을 묻는 말에 총 30표 중 29표를 쓸어 담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7승 15패, 포스트시즌 1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 NBA 최초의 플레이오프 무패 우승 기록마저 작성할 뻔했다. 게다가 올 시즌엔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프슨이 건재한 가운데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과 재계약한 것은 물론 빅맨 조던 벨, 슈터 닉 영, 옴리 카스피까지 영입해 더욱 막강해진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와 3년 연속 파이널 맞대결을 벌였던 동부지구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삼각편대’의 한 축인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냈다. 대신 아이재아 토머스를 비롯해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새 판’을 짰다. 면면만 보면 골든스테이트를 위협할 후보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와 팀워크가 관건이다.

서부지구 2위는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하든의 원맨 팀이었던 휴스턴은 올스타 7회 선정에 빛나는 크리스 폴이 합류하면서 NBA 최고의 가드 진용을 완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스타에 4번 뽑힌 폴 조지와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하면서 역시 ‘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의 의존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NBA 사상 두번째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작성했는데, 올 시즌엔 또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동부지구에선 보스턴과 워싱턴 위저즈가 클리블랜드의 적수로 떠오른다.

한편 커리와 제임스의 시즌 최우수선수(MVP) 대결도 이제는 단골 관전포인트다. NBA 단장 설문조사에서는 제임스가 예상 순위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하든, 커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NBA는 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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