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中 증시 다시 추락… 커지는 경보음

알림

中 증시 다시 추락… 커지는 경보음

입력
2015.07.07 17:13
0 0

중국 증시가 다시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총력 부양책은 1일 천하로 끝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그리스 위기보다 중국 증시 불안이 글로벌경제에 더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5% 급락하며 3,600선이 붕괴됐다. 하락폭을 줄여 1.29% 내린 3,727.12로 마감했지만,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과 자금 수혈 등 대대적인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반등했던 전날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3% 가까이 빠졌던 선전종합지수는 이날도 5% 넘게 급락했다. 양대 증시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급락을 막기 위해 거래가 잠정 정지된 종목이 1,000개가 넘을 정도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도통 먹히지 않자 시장의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채권 왕’ 빌 그로스는 유례없는 빚 투자로 지탱하는 중국 증시를 “샌드위치에 들어있는 내용 모를 고기”라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그리스와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증시 부양책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반전의 열쇠는 결국 2분기 이후 실적이 쥐고 있다”고 내다봤다.

고찬유기자 jutda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