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법정에 선 MB “다스는 형님이 세운 것..국가개입 정당한지 의문”

알림

법정에 선 MB “다스는 형님이 세운 것..국가개입 정당한지 의문”

입력
2018.05.23 14:42
0 0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다스 소유주에 대한 것”이라며 “30년간 소유를 둘러싼 어떤 다툼도 없었는데 국가가 개입하는 게 정당한가 의문”이라며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985년 형님(이상은 다스 회장)과 함께 회사(다스) 만들었고, 친척이 (현대차) 관계사를 차리는 것이 비난 염려 있어서 말렸다”며 “하지만 정세영 당시 현대차 회장이 부품 국산화 차원에서 하는 것이고 형님이 하는 거니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30여년 동안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소유와 경영을 둘러싼 어떤 다툼도 없었고 가족과 다름 없었던 회사인데 국가가 개입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49억원을 조성하고, 축소 신고해 법인세 31억4,500만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