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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안타 7탈삼진' 임기영의 완벽투, 대만을 침묵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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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안타 7탈삼진' 임기영의 완벽투, 대만을 침묵에 빠뜨렸다

입력
2017.1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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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야구 대표팀 임기영(24·KIA)이 완벽한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전날(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대표팀에게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일전이었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든 임기영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는 무대였다. 하지만 임기영은 씩씩했다. 마운드를 지키는 내내 대만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쾌투를 선보였다. 임기영은 이날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7개를 빼앗았다. 볼넷은 3개를 기록했다.

가장 큰 위기는 0-0으로 맞선 4회였다. 1사 후 왕보룽과 천쯔하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에 놓였다. 하지만 임기영은 상대 5번 타자 주위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후속 쑤즈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6회에도 1사 2루에서 왕보룽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에 몰렸지만 천쯔하오와 주위첸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6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가 많아져도 임기영의 위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임기영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퍼펙트'한 마무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영은 올해 KIA가 발견한 보석이다. 23경기에 나와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4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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