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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막 D-2… K팝으로 ‘전세계 축제’ 만든다

입력
2018.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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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드론쇼’가 폐회식에서 다시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시에서 드론 1,218대로 오륜기를 만든 장면. 인텔 제공
개막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드론쇼’가 폐회식에서 다시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시에서 드론 1,218대로 오륜기를 만든 장면. 인텔 제공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힘차게 달려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회식 주제는 ‘미래의 물결’로, 개회식에 등장했던 다섯 아이들이 다시 나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드론쇼’가 평창 밤하늘을 수놓고, K팝으로 전세계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는 23일 “개회식이 평창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했다면 폐회식은 대회를 잘 끝낸 것을 함께 축하하는 공연 위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폐회식 연출은 장유정 감독이 맡는다. 국내서 유일하게 영화와 뮤지컬 연출을 동시에 하는 장 감독은 “이번 폐회식에서 음악ㆍ춤ㆍ미술ㆍ영상을 고루 사용할 것”이라고 폐회식 무대 구성에 대해 짧게 말했다.

‘축제’에 방점을 찍은 만큼 폐회식 출연인원(900명)을 개회식(1,200명)보다 줄여, 장엄한 분위기보다는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이에 걸맞게 무대는 K팝 스타인 가수 씨엘(CL)과 아이돌 그룹 엑소(EXO) 공연과 EDM(Electronic Dance Music)으로 채워진다. 특히 세계적인 EDM DJ의 깜짝 등장과 개막식 명장면으로 꼽혔던 드론쇼 및 증강ㆍ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한 무대도 예정돼 있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도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서 개막식 총감독으로 호평 받았던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베이징의 8분’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이와 관련해 2016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2020 도쿄올림픽 홍보를 위해 ‘슈퍼 마리오’로 등장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처럼 시진핑 주석도 깜짝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시 주석은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와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체감온도 영하 9도)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방한 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북ㆍ미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올림픽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트럼프 이방카가 왔고,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문한다.

평창=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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