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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특수 잡아라” 이통3사 휴대폰 세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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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특수 잡아라” 이통3사 휴대폰 세일 경쟁

입력
2016.05.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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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지원금 줄줄이 상향

보급형 폰ㆍ키즈폰도 가격 인하

이동통신사들이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겨냥해 휴대폰 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하면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실속형 모델까지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하됐다. 황금연휴 기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이통사들이 가입자 모집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의 지원금을 높였다.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13만7,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15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출고가 92만4,000원의 갤럭시S7엣지는 69만~71만원대에, 갤럭시S7(출고가 83만6,000원)은 60만~63만원대에 살 수 있게 됐다. 앞서 KT가 4일 선제적으로 같은 모델 지원금을 9만4,000원씩 올리자 경쟁사들도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달 들어 보급형 모델 가격 경쟁도 불이 붙었다. KT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 ‘갤럭시A3’ 지원금을 30만9,000원으로 올려, 4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버튼과 터치스크린,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탑재해 중장년층과 청소년층을 겨냥한 특화 제품 ‘갤럭시 폴더’ 가격도 3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인하됐다. LG유플러스도 보급형 모델 ‘갤럭시A7’ 지원금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정한 상한선 33만원까지 올렸다. 판매가는 27만8,400원에서 16만9,400원으로 내려갔다. LG전자의 중저가 모델 ‘LG 클래스’ 구매가격은 10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어린이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처럼 문자, 전화,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T키즈폰’ 지원금을 2배 올려 1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출시 후 15개월이 지나 단통법 지원금 규제에서 자유로운 구형폰 지원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SK텔레콤에서 ‘LG G3’와 ‘갤럭시노트4’를 구매하면 각각 40만원, 49만5,000원씩 지원받아 15만원, 30만4,700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6일 프리미엄 모델 ‘LG G플렉스2’지원금을 70만5,000원까지 높여 19만원대에 판매한다.

다만 요금제별로 차이가 나는 지원금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최신 제품 고가 요금제 이용자일수록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편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 선물 특수를 누리려는 업체간 경쟁이 시작돼 사용 유형에 맞는 요금제별 지원금을 비교하면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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