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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경호에 하루 1억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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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경호에 하루 1억달러 투입

입력
2017.05.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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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객실이 방탄, 방폭, 독가스 공격에도 대비되어 있다는 폭스뉴스 화면.
트럼프 대통령 객실이 방탄, 방폭, 독가스 공격에도 대비되어 있다는 폭스뉴스 화면.

‘경호인력 1만명, 하루 경호ㆍ숙박비용 1억달러(1,120억원)’

평상시에도 테러와 분쟁이 잦은 이스라엘 및 아랍국가들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사상 초유의 경호작전을 벌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예루살렘에서 숙소로 정한 ‘다빗 왕’(King David) 호텔과 주변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요원들이 철통경비를 펼치고 있다. 호텔 외곽에는 1,000여명의 이스라엘 경찰이 배치됐고, 트럼프 대통령 일행 경호를 위해 파견 나간 미군 해군특수부대, 중앙정보국(CIA) 요원 등은 별도의 이스라엘 요원들과 함께 호텔을 지키고 있다.

건물 주변 곳곳에는 폭탄 탐지 로봇이 배치됐고 공중은 대형 풍선에 장착된 적외선 감시 카메라와 헬기가 지키고 있다. 폭스뉴스는 또 호텔 직원 1인당 미국과 이스라엘 요원이 각 1명씩 배치됐다고 전했다.

철통 경계가 뚫릴 경우를 대비, 대통령 객실에 대한 보안 수준도 상상을 초월한다. 특수 강화유리로 제작된 객실 창은 소총, 로켓포, 폭탄, 독가스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 또 6층 호텔 건물 전체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통령 객실만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수 설계됐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에 대한 철통 같은 경호로 이스라엘에서의 미국 정부 지출이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폭스뉴스 화면.
트럼프 대통령 일행에 대한 철통 같은 경호로 이스라엘에서의 미국 정부 지출이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폭스뉴스 화면.

호텔 관계자는 “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 및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과 수행원 1,000여명의 숙소로 1,100개 객실을 갖춘 호텔 전체를 통째로 임대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일행 도착 전날부터 건물이 비워져 경호 점검이 이뤄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떠난 후 2시간 전까지는 일반 손님을 받을 수 없다. 폭스뉴스는 “대통령 일행 숙박ㆍ경호로 이스라엘에서만 하루 1억달러 가량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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