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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상기후로 어획량 줄고 개구리 산란시기 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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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상기후로 어획량 줄고 개구리 산란시기 당겨져

입력
2018.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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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북방산개구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북방산개구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난해 가뭄과 국지성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 발생으로 온열환자가 늘고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해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과 분야별 영향, 계획 등을 담은 ‘2017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해 5월과 6월에는 전국 평균 한 달 강수량이 29.5㎜, 60.7㎜로 평년대비 각각 29%, 38%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극심한 가뭄 현상을 겪었다. 이는 각각 1973년 이래 두 번째,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5월 강수일수도 전국 평균 5.7일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적은 수를 기록했다.

장마기간(6월 24일~7월 29일) 전국 평균 강수량은 291.7㎜로 평년(356.1㎜)의 81%로 적었지만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컸다. 특히 남부와 중부지방의 장마 강수량의 차이는 254.9㎜로 평년 17.8㎜보다 매우 컸다.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26.4도로 평년(24.5도)보다 1.9도 높았고 폭염일수는 6.4일로 2016년 7월 폭염일수 5.5일보다 많았다.

지난해 10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오징어를 상자에 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오징어를 상자에 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 같은 이상기후로 인해 각 분야의 피해가 컸다. 먼저 7월 2일~11일 강원 영서지방, 7월 14일~16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배수로 유실, 침수 등 총 87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수는 1,574명(사망 11명)에 달했으며, 우리나라 전 해역에 고수온 현상으로 고등어, 살오징어 등 어획량이 7% 감소했다. 이상고온으로 개구리 산란 시기가 2010년보다 16일, 신갈나무 개엽시기가 2011년보다 8일 당겨졌다.

2017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기후정보 포털(www.climate.go.kr) 이해확산·지식> 이해확산> 정기간행물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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