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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티샷-6m 이글퍼트… 골프황제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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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티샷-6m 이글퍼트… 골프황제 건재 과시

입력
2017.11.30 16:3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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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오늘 히어로월드챌린지 출전

전날 프로암 경기서 18홀 거뜬히

“드라이버 샷 느낌 좋아”

10개월 만의 복귀전 기대감

타이거 우즈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나소=USA투데이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나소=USA투데이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2ㆍ미국)가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치른 프로암 경기에서 6m 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ㆍ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 경기에 나와 18개 홀을 거뜬히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약 300야드 정도 되는 7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바로 그린에 올린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우즈가 이날 프로암을 통해 이번 주 처음으로 18홀을 돌았다”며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한 번밖에 없었고 스코어는 대략 3, 4언더파 정도가 됐다”고 전했다.

프로암은 대회 개막에 앞서 대회를 후원해준 스폰서나 지역 관계자 등이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이벤트다. 선수들이 대회를 열어준 스폰서나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행사지만 선수들에게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코스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프로암을 마친 뒤 우즈는 “드라이버 샷 느낌이 좋아서 공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언 샷의 거리 감각을 좀 더 올려야 하고, 칩 샷도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오랜만에 대회 출전이라 내일 1라운드가 무척 기다려진다”며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토마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복귀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저스틴 토마스(24ㆍ미국)가 우즈에 대해 “한 번 혼쭐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도발한 것에 대해선 침착한 대응으로 맞섰다. 그는 이날 “당연한 얘기다. 그런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또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약 10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을 치른다. 12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토마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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