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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PGA 2개대회 연속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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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PGA 2개대회 연속 59타

입력
2017.01.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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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타를 친 뒤 골프공을 들고 기뻐하는 해드윈.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59타를 친 뒤 골프공을 들고 기뻐하는 해드윈.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꿈의 59타가 나왔다.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30)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쓸어 담아 13언더파 59타를 쳤다. 해드윈은 PGA투어에서 59타 이하 타수를 친 8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1977년 알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짐 퓨릭(2013년), 그리고 지난 13일 저스틴 토마스까지 7명이 작성했다. 이 가운데 퓨릭은 2016년에 58타까지 치면서 50대 타수를 두 차례나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해드윈의 59타는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토마스가 59타를 적어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59타 기록이다. 해드윈은 또 1991년 칩 벡(미국)이 세운 1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기록도 세웠다. 이 대회에서 59타가 나온 것은 1999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PGA 웨스트 파머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9타를 친 이후 두 번째다. 파72 코스에서는 1977년 알 가이버거, 벡, 그리고 듀발에 이어 해드윈이 네 번째다.

하루에 1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해드윈은 “59타를 칠 줄 몰랐다”면서 “17번홀에서 왔을 때 티오프할 때보다 따르는 갤러리가 엄청나게 많아진 걸 보고 짐작을 했다. 내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기뻐했다. 그는 2~7번홀에서 6개홀 연속 버디와 11~15번홀에서 5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면 PGA투어 사상 첫 14언더파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칩샷으로 홀 1m에 붙인 뒤 가볍게 파퍼트에 성공해 59타를 완성했다. 해드윈은 캐나다투어에서 뛰다가 2012년 PGA 2부투어로 건너와 2014년에 2승을 올린 덕에 2015년부터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상금랭킹 85위에 그치는 등 무명에 가까웠다.

한편 신인 도미닉 보젤리(미국)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지킨 끝에 1타 뒤진 2위(16언더파 200타)로 따라붙었고 채드 캠벨(미국) 등 4명이 2타차 3위 그룹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5)가 라킨타 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18위(10언더파 206타)에 랭크됐다.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4타를 잃어 공동21위(9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강성훈(30)과 노승열(26)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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