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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사망사고 총탄 “튕겨져 나온 도비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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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사망사고 총탄 “튕겨져 나온 도비탄 추정”

입력
2017.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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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시각 400m 떨어진 부대서 사격 훈련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26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가 인근 소총 사격 훈련장에서 날아든 도비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사고가 발생한 인근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 다른 부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격장에서 날아든 도비탄에 의해 병사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비탄은 발사된 총탄이 단단한 물체를 맞고 튕겨져 나오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굴절된 탄을 뜻한다.

전날 모 부대 소속 A(22)일병은 오후 4시10분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머리에 총탄을 맞았다. 인근 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도중 오후 5시22분께 숨졌다.

당시 A 일병이 총탄을 맞았을 당시 약 400m 거리에 소총 사격 훈련장에서 12명이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사격 훈련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부 북한군에 의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지만 전방 경계 부대가 아니라 후방부대라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날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감식을 하는 한편 사격 훈련 중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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