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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비만을 경계하라”… 대사증후군 예방법

입력
2016.1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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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은 매년 12월 첫 주간을 ‘대사증후군주간’(올해는 5~10일)으로 정했다.

대사증후군은 ▦배꼽 바로 위를 기준으로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0㎝ 이상인 경우(제2형 당뇨병 환자는 남자 86, 여자 81㎝ 이상인 경우), ▦혈압이 130/85㎜Hg 이상, ▦공복혈당이 100㎎/㎗이상, ▦혈청 중성지방이 150㎎/㎗ 이상이거나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남자 40, 여자 50㎎/㎗ 이하일 경우 등 다섯 가지 중에서 세 가지가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포럼은 5일 ‘모든 만성병의 뿌리, 대사증후군을 퇴치하자’ 주제로 선포 배경을 설명하는 취지문 낭독과 함께 ‘대사증후군 예방 10계명’을 발표했다.

포럼은 취지문에서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는 전염병 같은 감염성 질환이 많았으나 최근 비만, 특히 복부비만에 의한 만성 퇴행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등 생활습관 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과거에는 생활습관병이 따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임상연구결과 이들 질병이 같은 사람에게 동시에 자주 발생하고,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이들 질환이 아주 흔하게 중복해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들 질환을 통틀어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으로 명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991만 명으로 진료비는 4조7,574억 원에 달했다. 2010년에 비해 진료인원은 141만 명(16.5%) 진료비는 1조203억 원(27.3%)이 증가했다.

허갑범 회장은 “대사증후군을 현재와 같이 방치하면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대사질환 진단과 치료 연구는 물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계몽과 효과적인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대사증후군예방 10계명>

1. 복부비만을 경계하고 팔다리를 튼튼히 하자.

2. 규칙적인 생활운동을 습관화하자.

3.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섭취를 늘리자.

4. 생선과 견과류 섭취를 늘리자.

5. 식이섬유소를 많이 섭취하자.

6.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자.

7 술을 절제하자.

8. 금연하자.

9.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10.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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