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성 기자

등록 : 2018.02.13 17:51
수정 : 2018.02.13 17:58

삼척 산불 축구장 93개 ‘잿더미’

등록 : 2018.02.13 17:51
수정 : 2018.02.13 17:58

강풍 속 꺼졌다 불씨 재발화 반복

벌채목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

13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 현장으로 진화대가 투입되고 있다.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졌다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축구장 93개에 해당하는 산림 65㏊를 태웠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13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17대와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삼척시 노곡면 하아읍리 산불 진화에 나섰다.지난 11일 오후 4시14분쯤 발생한 노곡면 산불은 진화와 재발화를 반복하면서 산림 45㏊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가운데 깊게 불길을 머금은 통나무가 물을 뿌리면 거대한 숯덩이로 변해 있다가 진화작업을 멈춘 밤에 다시 불길을 내 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노곡면 산불 현장에는 지름 40㎝에 이르는 통나무 벌채목이 상당수 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도계읍 황조리 산불현장에도 헬기 7대와 진화대원 719명을 투입해 사흘째 불과의 사투를 벌였다. 도계 산불 역시 최대 초속 7m에 이르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1일 발화 이후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20㏊로 추정된다.

이날 사흘째 이어진 인근 삼척지역 산불에 놀란 강릉시는 오후 4시8분 산불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강원경찰청은 강릉 선수촌과 미디어촌, 올림픽파크 등 올림픽시설에 배치된 경찰과 의경에게 간이 소화기를 휴대하고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13일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경찰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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