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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급 국내 차세대소형위성, 10월 1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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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급 국내 차세대소형위성, 10월 1일 발사

입력
2018.07.17 12:00
수정
2018.07.17 19:3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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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 발사될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오는 10월1일 발사될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00㎏급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오는 10월 1일 발사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올해 10월 1일 쏘아 올리기로 최종 결론 났다”고 17일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공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사업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고도 575㎞에서 지구 주위를 도는 저궤도 소형 위성이다. 2012년 6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7월 우주환경ㆍ성능시험을 완료하고, 이후 발사를 위한 시스템 점검을 계속 해왔다. 사업비는 324억3,000만원이다.

이 위성은 발사 직후 상태 점검을 위한 3개월간 시험운영 기간을 거친 뒤 우주폭풍과 별 탄생ㆍ소멸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우주 폭풍은 태양풍의 급격한 변화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 등의 요동치는 현상이다. 위성 관측을 통해 우주기상 예보를 위한 관측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 핵심 기술 중 디지털 송수신기ㆍ고속 별 추적기 등 7개 주요 기술을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성능 검증도 할 예정이다. 김진우 과학기술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우주 환경에서 정상작동 여부가 확인되면 차세대중형위성(500㎏급), 다목적실용위성(1,500㎏급) 등에 탑재해 우주 기술ㆍ부품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국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에는 국민 2,279명이 전한 희망의 메시지도 담겼다. 앞서 카이스트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주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공개 접수했었다. 이들 메시지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 메모리 칩에 담겨 우주로 함께 향하게 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과학 연구뿐 아니라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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