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민규
기자

등록 : 2018.03.14 23:21

쉽게 풀어보는 산부인과 이야기

등록 : 2018.03.14 23:21

이화진 대표 원장이 갱년기 증상이 찾아 온 여성의 안면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에스엔에스의원 제공.

대구 달서구에 사는 조영희(36)씨는 여의사가 있는 산부인과를 찾고 있다. 여성의 신체적인 고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을 생각이기 때문이다.

윤경옥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의사 산부인과가 늘어나면서 조씨 같은 이들의 고민이 줄어들었다”며 “신체적인 문제나 성적인 문제의 경우 남자 의사보다 더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산부인과라고 하면 임신과 출산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여성의 신체적인 문제의 고민이나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또한 미혼 여성들의 내원도 늘고 있다.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신체적인 문제나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산부인과도 변화하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출산관련으로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진료 상담은 요실금, 소음순 수술, 질 성형이다. 요실금은 흔히 나이가 든 경우 생긴다고 하지만 최근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특히 출산 후 괄약근이 약해져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빈번하다. 요실금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통적인 문제는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 또 생식기 관련 수술도 상담이 주류를 이룬다. 여성의 외부 생식기가 늘어져 위생상 좋지 못하거나 끼는 옷을 입을 때 불편한 소음순 문제도 있다. 출산 후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부부생활의 만족을 하지 못하는 질 성형의 경우에도 레이저를 이용해 해결 수 있다.

달서구 상인동에서 요실금 수술을 하러 온 한 여성은 “요실금 치료기를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산부인과에서 수술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화진 대표 원장이 갱년기 여성질환이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엔에스의원 제공.

이화진 대표 원장은 “산부인과 관련 여성들의 고민은 의료인과 상의하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며 “여성 질환이나 고민은 감추지 말고 산부인과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이인규 '원세훈이 검찰총장에 전화해 '논두렁시계' 보도 제안'
[단독] “김정은 속내 절대 몰라… 아무것도 포기 않고 이득 얻는데 능해”
안상수 '이번에 친박ㆍ비박 용어 자체를 없애겠다'
도쿄신문 “시진핑, 김정은에 종전선언 보류 촉구”
최문순 방북, 남북 스포츠 교류 본격화
‘여배우 스캔들’ 정면 반박한 이재명 “사필귀정 믿는다”
[줌인뉴스]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왜 없애려는 건가요?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