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나를 키운 8할은]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독재자’ 베소브라소바 교장

입력
2017.11.18 04:40
16면
0 0
세계적인 발레 거장들의 스승인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세계적인 발레 거장들의 스승인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마리카 베소브라소바는 1918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혁명 때 가족이 망명하면서 프랑스에 정착했다. 12살 때 발레를 시작해 미하일 포킨(1880~1942)이 이끄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등에서 활동했다. 1940년대부터 제자를 기르기 시작해 1952년 몬테카를로에 자신의 발레 학교를 세웠다. 이 학교가 나중에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인 모나코 왕립발레학교가 된다. 준비과정 4년, 고급과정 4년으로 이뤄진 이 학교 커리큘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베소브라소바는 러시아 발레 토대 위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교육법을 결합했다는 평을 받았다. 발레 외에 현대무용과 캐릭터 댄스 등도 함께 가르친다. 그의 신조는 “영혼의 아름다움이 신체의 아름다움에 반영된다”는 것이었다 한다. 러시아의 루돌프 누레예프(1938~1993), 이탈리아의 파비오 그로시(41) 같은 특급 무용수들이 그의 제자였다. 한국인 제자로는 강수진 뿐 아니라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등이 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