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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흰 도화지 돼 돌아온 양요섭 "목소리로 위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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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흰 도화지 돼 돌아온 양요섭 "목소리로 위로 되길"

입력
2018.0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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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이 솔로 앨범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솔로로 컴백했다. 지난 2012년 발매했던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콜라주' 이후 약 5년 만이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새 솔로 앨범 '백(白)'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약 5년 전에 '카페인'이라는 노래로 솔로 활동을 했는데, 지금이 그 때보다 더 떨리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은 양요섭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이자 양요섭 개인의 음악적 터치가 많이 가미된 음반이다. 타이틀 곡 '네가 없는 곳'은 자작곡인데, 양요섭이 자작곡을 앨범의 타이틀로 내건 건 솔로와 그룹 활동을 통틀어 처음이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서는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비주얼 아트나 재킷,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도 당연히 신경을 썼지만, 목소리에 힘을 많이 주고자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보컬 레슨도 많이 받았고 목소리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곡인 '네가 없는 곳'을 쓰면서는 같은 그룹 멤버 용준형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앨범의 타이틀 곡들을 다수 작곡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양요섭은 "내 자작곡을 타이틀로 내건 적이 처음이다. 의지할 곳이 멤버들 밖에 없더라"며 "하이라이트의 타이틀 곡을 많이 작업했던 용준형에게 곡을 들려주면서 편곡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과해질 수도 있었고 부족해질 수도 있었을 부분들이 잘 잡힌 것 같다. 준형이가 길잡이가 돼 준 셈이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양요섭이 솔로 앨범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쇼케이스는 보통 노래를 들려주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마련. 하지만 양요섭은 모든 수록 곡들을 다 직접 불렀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내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수록 곡들을 처음으로 불러 보는 자리라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수록 곡들 가운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별'과 '위로'가 자리하고 있는데, 양요섭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고 싶었다. 오롯이 팬 분들의 사랑과 마음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위로'에 대해서는 "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내게 힘든 일들을 많이 이야기한다. 내 노래가 하이라이트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말도 한다"며 "이 노래를 통해 작게라도 그 분들께 위로가 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참 많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네가 없는 곳'부터 '별', '위로', '오늘 하루', '잇츠 유', '마음', '시작' 등 수록 곡 전반에서 양요섭은 자신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변주한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곡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깊은 울림까지 이번 앨범은 보컬리스트로서 양요섭의 진가를 재확인하게 한다.

양요섭은 "앨범 명이 '백(白)'이다. 하얀 도화지를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앨범이 도화지라면 이 도화지 안에서 양요섭이라는 그림을 스스로 그려 보고 싶었다. 양요섭만의 고유한 색을 내되, 다른 아티스트들과 섞였을 때는 또 그 안에서 부드럽게 융화돼 색다른 소리를 내고 싶더라. 그런 포부와 바람을 앨범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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