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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가전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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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가전공장 짓는다

입력
2017.06.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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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윌버 로스(뒷줄 맨 왼쪽) 미국 상무부 장관, 린지 그라함(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상원의원, 이인호(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팀 백스터(뒷줄 맨 오른쪽) 삼성전자 미국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부근(앞줄 왼쪽)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삼성의 가전공장 설립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윌버 로스(뒷줄 맨 왼쪽) 미국 상무부 장관, 린지 그라함(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상원의원, 이인호(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팀 백스터(뒷줄 맨 오른쪽) 삼성전자 미국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부근(앞줄 왼쪽)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삼성의 가전공장 설립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에 설립할 가전공장의 위치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로 확정했다. 지난 2월 트위터 계정에 “고마워요 삼성! 우리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며 공장 설립을 촉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 직전 선물을 안긴 것이다. 삼성전자 외에 방미 경제인단에 참여한 기업들도 대미 투자로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한다.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시 윌라드호텔에서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뉴베리에 가전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정식계약 전 절차로, 2014년부터 삼성전자가 검토해온 미국 가전공장이 결실을 보게 됐다. 삼성전자의 투자금액은 3억8,000만 달러(약 4,345억원), 고용인원은 약 950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협상을 진행한 삼성전자는 숙련 기술 인력이 풍부하고 항구도시 찰스턴과 240㎞ 떨어져 상품과 원재료 운송에 유리한 점 등을 감안해 뉴베리를 선택했다. 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가 철수하고 남은 발전기 공장을 활용할 수 있어 공장을 신축할 때보다 제품 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뉴베리에서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윤부근 대표는 “뉴베리 투자를 계기로 현지 사업확장은 물론 소비자와 기술자, 혁신기업들과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세탁기 공장 본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3월 테네시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그룹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및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SK E&S는 2014년 9월부터 미국 우드퍼드 셰일가스전을 공동개발 중인 현지 업체 콘티넨털리소시스와 추가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문 대통령의 방미기간에 발표할 미국 투자 계획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3조5222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친환경차ㆍ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생산시설의 신차 생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투자금이다. 현대차 2공장 건립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최첨단 호텔ㆍ오피스 건물인 윌셔 그랜드 센터를 열었고 델타항공과는 태평양 노선을 공동영업하기로 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삼성전자가 신규 가전공장을 설립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의 캐터필러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신규 가전공장을 설립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의 캐터필러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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