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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4% 스트레스 고위험군 서해5도… 이웃끼리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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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4% 스트레스 고위험군 서해5도… 이웃끼리 돌본다

입력
2017.05.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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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신건강 지킴이 40명 양성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주민 4명 중 1명이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서해 5도에서 주민이 이웃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정신건강 지킴이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주민 40명을 정신건강 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우울감, 알코올 의존 등 정신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 주민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살 위험 대상자와 자살예방센터를 연결하는 중간다리도 맡는다.

지난해 연평도 주민 20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선별검사를 벌인 결과, 약 24%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국가정신건강현황 예비조사 결과보고서에서도 서해 5도가 포함된 옹진군 주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7.9%, 고위험 음주률은 24.8%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옹진군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없어 주민들이 상담이나 서비스를 받거나 전문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광역 1곳, 기초 9곳의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있다.

시는 22일부터 한달간 부녀회장, 이장 등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이틀간 교육을 거쳐 백령도 20명, 연평도와 대청도 각각 10명의 정신건강 지킴이를 지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지킴이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 배포,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정신보건전문요원을 통한 모니터링 등을 맡게 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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