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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미국 방문해 태권도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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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미국 방문해 태권도 알려요!”

입력
2017.07.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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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3개 도시 순방공연에 나서는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이 출국에 앞서 학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대 제공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3개 도시 순방공연에 나서는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이 출국에 앞서 학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대 제공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이끄는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단장 하형주)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3개 도시 순방공연에 나선다.

이 시범단은 태권도학과 학생 16명으로 구성,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등을 방문해 재미교포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 1시간 가량 퍼포먼스를 펼친다. 격파, 호신술, 돌려차기, 태권체조 등 태권도 정통무예부터 신체조까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하형주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장이 김제경 포틀랜드 체육관장과 만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돼있다. 하 시범단장은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 관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헤비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 시범단장은 “동아대의 자랑인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순방공연을 통해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한미 양국간 민간 외교차원의 성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도학과 각 학년별 10명 내외로 구성돼있다. 2007년 창단한 뒤 국내 주요경기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대학연맹 태권도 대회와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서 경연, 태권체조 부문에 1~3등을 모두 휩쓸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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