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경석 기자

등록 : 2018.02.09 15:46
수정 : 2018.02.09 20:14

“춘절 특수 사라져 개별 관광객 공략”

등록 : 2018.02.09 15:46
수정 : 2018.02.09 20:14

중국 단체관광객 여전히 제한

유통업계, 내국인 마케팅도 강화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동 본점. 롯데면세점 제공

중국이 사실상 중국 관광객의 한국 단체관광을 계속 제한하면서 ‘춘절(春節ㆍ중국 설 연휴로 올해는 2월 15일~21일) 특수’가 사라지자 관광업계와 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내국인 및 중국 개별 관광객 공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춘절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8만~9만2,000명이다.

지난해 춘절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4만5,645명보다 36~45%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제한적으로 자국 관광객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다음 달인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3만2,474명으로 전월보다 3,000여명 느는 데 그쳤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춘절에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겹쳤지만 전세기와 크루즈 운항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고 단체여행 상품 광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중국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면세점 업계도 춘절 특수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프로모션과 마케팅 또한 중국 개별 관광객과 내국인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춘절을 맞아 중국 3대 결제사인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언페이와 제휴해 할인 혜택, 쿠폰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시내 롯데면세점에서 4,0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 공항 도착 시 집까지 귀가하는 교통을 제공하는 송영 서비스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중국 개별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국 금융ㆍ카드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두타면세점 등도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로 인해 전체적인 매출 타격은 없겠지만 당분간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춘절 특수’는 사실상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대한민국종합 10위 4 5 4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인물 360˚] 폭로의 시대 “다같이 싸우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최소 ‘2억원’ 돈방석 앉은 배추밭 꼬마
[다만세] ‘중동의 해방구’ 바레인, 돼지고기 팔고 클럽 북적
이상호의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만든 ‘특급 서비스’
김정숙 여사·이방카, 경기보며 '셀카'
안경 벗고 눈물 쏟은 ‘안경선배’ “한국 컬링 새 역사 쓰고파”
[뒤끝뉴스] 스페인 작은 섬에도 분 ‘윤식당2’ 바람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