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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년사 화두는 ‘위기 속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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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년사 화두는 ‘위기 속 도약’

입력
2017.01.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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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제공>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제공>

한동우 신한 회장 “한발 앞서자”

윤종규 KB 회장 “시너지 극대화”

우리ㆍ하나ㆍNH도 위기 극복 다짐

“위기를 기회로.”

금융지주 회장과 시중은행장 등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신년사에서 한결같이 위기 극복과 도약을 다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한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고,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선견, 선결, 선행’의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17년 슬로건도 ‘선(先), 신한’으로 정했다.

취임 이후 LIG손해보험(2015년), 현대증권(2016년)을 잇달아 인수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017년은 모든 계열사가 한 팀이 돼 그룹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갖춰 KB금융만의 시너지 창출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말 숙원이던 민영화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정유년은 민영화의 원년이자 민간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해”라며 “한방울의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는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처럼 전 직원이 하나돼 더 강한 은행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금융사 수장들은 사자성어를 통해 위기극복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거문고의 줄을 다시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을,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의미의 ‘연비어약’(鳶飛魚躍)을 인용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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