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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58개로 컴백쇼… 김광현 개인 최소 투구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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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58개로 컴백쇼… 김광현 개인 최소 투구 선발승

입력
2018.05.13 17: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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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 5이닝 5K 무실점

한화 샘슨도 무실점 역투로 3승

SK 김광현이 13일 인천 L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K 제공
SK 김광현이 13일 인천 L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K 제공

SK의 김광현(30)은 올 시즌 트레이 힐만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벌써 4승(1패)을 올리며 건재를 확인했지만 힐만 감독은 투구 수를 제한 중이고, 지난달 28일에는 아예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휴식을 부여했다.

16일 만에 돌아온 김광현은 힘이 넘쳤다. 김광현은 13일 인천 LG전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10-0 완승을 이끌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2014년 5월24일 경기 이후 10연승이다. SK는 이날 패한 두산과 공동 1위(26승14패)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1회 LG 톱타자 이형종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SK 중견수 노수광의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한숨을 돌리고 시작했다. 긴장한 김광현은 3회 2사 1ㆍ2루를 제외하곤 스코어링 포지션 위기도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 수가 58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힐만 감독은 여지없이 김광현을 아꼈다. 김광현은 개인 최소 투구 수 선발승을 올렸다. 경기 전 또 다른 선발 요원 앙헬 산체스의 ‘1+1’ 등판을 시사했던 힐만 감독은 6회 곧바로 산체스를 투입했다. 산체스는 우천 취소로 열흘 넘게 등판을 못 하던 상황이라 경기 감각 차원에서 내보냈고, 1이닝만 소화시킨 뒤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의 히어로는 정의윤이었다. 5회 정진기 타석 때 대타로 나갔던 6번 정의윤은 3-0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에서 LG 세 번째 투수 고우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그랜드슬램(비거리 105m)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다. 8회 1사 1ㆍ2루에서도 3점 아치를 그려 시즌 5ㆍ6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정의윤은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잠실에선 넥센이 두산을 2-1로 따돌렸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넥센의 마이클 초이스는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공략해 좌중월 선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시즌 첫 3연패.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7⅓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NC를 4-0으로 제압했다. 부산에선 롯데가 KT를 3-1로 꺾었다. 인천=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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