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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남자농구, 필리핀 꺾고 이란과 준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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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남자농구, 필리핀 꺾고 이란과 준결승 격돌

입력
2017.08.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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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오세근.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의 강호 필리핀도 물리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을 118-86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절인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2015년엔 8강전에서 이란에 져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던 필리핀을 격파하며 신바람을 낸 한국은 이란(25위)과 20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쿼터에서 필리핀의 테렌스 로메오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의 31점 중 22점을 몰아넣었지만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 오세근(KGC) 등이 고루 득점하며 맞불을 놔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지친 로메오가 턴오버를 연발했지만 한국은 김선형과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3쿼터 중반 77-55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86-62으로 마친 한국은 승리를 확신했다. 오세근이 22득점, 김선형이 21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김종규가 15점, 이승현이 14점을 보탰다. 한국은 또 이날 3점슛 21개를 던져 16개를 적중하는 3점슛 성공률(76.2%)을 선보이며 필리핀을 무너뜨렸다. 이날 한국의 3점슛 성공률은 2점 야투 성공률(62.2%)이나 자유투 성공률(63.6%)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이란이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한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32·218㎝)가 혼자 23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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