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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윤식당' 효과? '섬총사' '효리네 민박' 욜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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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윤식당' 효과? '섬총사' '효리네 민박' 욜로 열풍

입력
2017.05.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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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식당'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신구(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예능 프로그램에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 열풍이 불고 있다. 한 시즌을 마친 tvN '윤식당'이 한 몫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장과 허세가 가득한 예능 속에서 잔잔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힐링을 선사했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장 겸 오너셰프 윤여정을 중심으로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함께 욜로 라이프를 선보였다. 최고 시청률 14%까지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사실 '윤식당'은 나영석 PD가 그 동안 선보인 예능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나 PD의 오른팔 이서진과'꽃보다 누나' 윤여정, '꽃보다 할배' 신구의 조합도 썩 신선하지 않았다. 그동안 예능 외출이 없었던 배우 정유미의 출연이 새롭게 여겨질 정도였다. 하지만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대리만족 시켜준다"며 호평이 쏟아졌다. 소소한 웃음과 그림 같은 풍경은 보는 자체만으로 힐링이 됐다. '윤식당' 촬영지가 인기를 끈 이유이기도 하다. 나 PD가 예능마다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인간과 동물, 자연이 한 데 어우러지는 모습은 욜로 트렌드와 딱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 '섬총사' 정용화, 김희선, 강호동(왼쪽), '효리네 민박' 이효리, 이상순

올리브TV의 '섬총사'가 '윤식당' 열풍을 이어받는다. '윤식당'이 불금을 공약했다면, '섬총사'는 월요병 치유에 나섰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주민의 집에서 머물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SBS 출신의 박상혁 CP와 강호동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강심장'과는 정반대 성격의 리얼 버라이어티다. '강심장'은 2009년부터 4년 여간 방송되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강심장'이 인스턴트 식품이라면 '섬총사'는 슬로푸드에 가깝다. 22일 첫 방송된 '섬총사'에서는 멤버들이 4박 5일간 우이도 주민과 함께 섬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선의 리얼리티 출연은 배우 생활 20년 만에 처음이다. 여배우의 화려한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털털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어필했다. 강호동은 기타, 김희선은 목공예, 정용화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며 힐링했다. 멤버들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소소한 웃음을 줬다.

JTBC '효리네 민박'도 '윤식당'과 추구하는 바가 비슷하다. '효리네 민박'은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이야기. 두 사람은 2013년 결혼 후 4년 여 만에 처음으로 결혼생활을 공개한다. 직접 민박객에 숙식 및 편의를 제공하며 제주살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촬영지는 제주 소길리에 위치한 이효리와 이상순의 실제 집이다.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이미 2만 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섹시가수' 이효리가 민박집 주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어떨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tvN, Olive, JTBC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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