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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박정호 사장 “SKT, 5G로 중국과 격차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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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박정호 사장 “SKT, 5G로 중국과 격차 벌린다”

입력
2018.01.10 10: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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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적은 中, 이젠 인도에 앞서”

‘히어’와 자율주행 사업 MOU도

박정호(가운데 왼쪽) SK텔레콤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 전시장을 방문해 고동진(가운데 오른쪽)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박정호(가운데 왼쪽) SK텔레콤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8’ 전시장을 방문해 고동진(가운데 오른쪽)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 행사장을 찾아 5세대(5G)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 속도를 우려하면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4G 후반기부터 중국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오히려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며 “미국이 생각한 것을 중국이 실현하고 중국이라는 국가가 보호도 해 주고 있어 이제 인도보다 중국이 더 앞서간다”고 말했다. 그는 “5G를 경쟁력 있게 구축해 우리나라 생태계를 조기에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높은 경쟁력은 규제 완화에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사장은 “중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중국의 규제가 적은 게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자율주행만 해도 관련 기관이 상당히 많이 걸쳐져 있어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규제를 같이 풀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올해도 히어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수익모델에 대해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람이 직접 자동차를 모는 시간 값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 인텔, 퀄컴, 히어 등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들을 만나 5G,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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