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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 83% 휩쓴 애플…삼성의 6.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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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 83% 휩쓴 애플…삼성의 6.5배

입력
2017.06.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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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애플 실적을 이끌고 있는 아이폰7. 애플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애플 실적을 이끌고 있는 아이폰7. 애플 홈페이지 캡처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애플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 중 12.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체 영업이익은 122억5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중 애플의 몫은 101억8,3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83.4%를 애플이 차지한 것이다. 이 비중은 지난해 1분기(79.8%)보다 더 증가했다.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영업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제조업에서 상상하기 힘든 30.7%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5억7,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2.9%였다. 지난해 1분기(21.9%)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9.7%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갤럭시노트7을 조기 단종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2013년 22.1%, 2014년 16%, 2015년 11.1%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11.6%로 조금 상승했다.

지난 4월 초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휴양지 본머스 해변에 설치된 갤럭시S8 조형물. 삼성전자 제공
지난 4월 초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휴양지 본머스 해변에 설치된 갤럭시S8 조형물. 삼성전자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매출은 화웨이(64억6,500만 달러)가 오포(54억1,000만 달러)를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오포(2억5,400만 달러)가 화웨이(2억2,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오포가 글로벌 3위 화웨이보다 영업이익을 많이 올린 것은 처음이다. 중국 제조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오포 4.7%, 화웨이 3.5%, 비보 4.5% 등으로 아직은 삼성전자보다 뒤처졌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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