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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백화산 54년만에 주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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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백화산 54년만에 주민 품으로

입력
2017.05.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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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상기(맨 앞) 태안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26일 백화산에 들어선 산책로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1한상기(맨 앞) 태안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26일 백화산에 들어선 산책로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군부대 시설 때문에 민간 출입이 통제됐던 충남 태안군 백화산 정상이 54년만에 개방됐다.

태안군은 26일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 전망대 및 산책로 개방 행사를 열었다.

태안군은 민선 6기 들어 등산로 정비 등을 포함한 백화산 종합개발사업을 핵심 현안으로 선정한 뒤 지난해부터 국방부와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벌였다.

군은 첫 단계로 지난해 9월부터 총 사업비 7억 6,700만원을 들여 산책로 개방 채비를 서둘렀다. 이에 따라 최근 백화산 정상에 총 연장 380m 규모 데크산책로와 전망대, 가림막, CCTV, 방송시설 등 설치를 마무리했다.

한상기(왼쪽 일곱 번째) 태안군수 등 각계 인사가 26일 백화산 정상에 들어선 전망대에서 기념 촬영했다. 태안군 제공
한상기(왼쪽 일곱 번째) 태안군수 등 각계 인사가 26일 백화산 정상에 들어선 전망대에서 기념 촬영했다. 태안군 제공

군은 2025년까지 민자 333억원과 공공부문 241억원 등 모두 574억원을 투자해 ▦등산로 정비 및 휴식공원 조성 ▦문화재 정비 및 복원 ▦냉천골 민자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의 제1경이자 주산인 백화산 정상 개방을 위해 군부지 공동사용 등 협력을 아끼지않은 국방부와 군부대 등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신두리사구를 비롯해 천리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솔향기길, 해수욕장 등 기존 관광지와 백화산이 시너지 효과를 내 태안이 힐링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화산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태을암, 흥주사, 마애삼존불 등 다양한 문화자원도 보유한 명산이지만, 1963년 정상에 미군부대가 들어서면서 민간 출입이 통제됐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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