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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일뿐, 미국 유일은 아니다” 헤리티지재단 회장의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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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일뿐, 미국 유일은 아니다” 헤리티지재단 회장의 변호

입력
2018.01.28 14:5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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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워 엘리트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환담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국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국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최근 한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현 상황은 미국 우선(America First)일 뿐 미국 유일(America Only)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퓰너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만나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의견과 입장을 설명했다고 한화그룹이 28일 밝혔다.

퓰너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등 한미간 경제 현안에 대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한국 산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김 회장이 우려를 표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김 회장은 또 퓰너 회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적 염원이 담긴 국가적 행사로, 남북한 화해의 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그룹도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퓰너 회장은 이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ㆍ평화적 개최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뒤 2013년까지 총재를 역임한 파워 엘리트다.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올해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으로 헤리티지재단에 복귀해 향후 트럼프 행정부 내 영향력 확대가 예상된다. 김 회장은 퓰너 회장과 30여년 이상 민간외교 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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