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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향한 의지, 폭스바겐 파사트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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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향한 의지, 폭스바겐 파사트 GT

입력
2018.04.1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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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GT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지향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지향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1973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2천 2백만대 이상이 판매된 파사트의 최신 모델로서 폭스바겐의 모듈형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세단이다.

이러한 기조 아래 개발된 만큼 폭스바겐의 최신 감성과 기술 등을 대거 적용했다. 실제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기조와 첨단 파워트레인 및 각종 편의 기능을 탑재되어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차량 구조에 있어 보닛 안에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여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파사트의 명성을 이어가며 또한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냉담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보다 선명한 폭스바겐의 아이덴티티

파사트 GT는 역대 파사트 중 가장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중형 세단을 지향하며 개발되었다.

이는 차량의 크기에서부터 드러난다. 실제 파사트 GT의 전장은 4,765mm에 이르며 전폭 역시 1,830mm로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여유로운 모습이다. 게다가 휠베이스 또한 74mm 늘어났다. 참고로 폭스바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넉넉한 휠베이스의 증가로 2열 공간의 레그룸이 40mm 가량 늘어났다.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직선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하고 세련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프론트 그릴과 일체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직선을 강조한 측면 디자인은 기존의 파사트 대비 더욱 길고 넉넉한 체격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후면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간다. 7세대 골프에서 적용되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직선 중심’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으며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트렁크 게이트 및 후면 실루엣을 적용해 보편적인 사랑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사양에 따라 최대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파사트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실내 공간

실내 공간의 구성은 기존 파사트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

좌우 대칭의 대시보드는 우드 패널을 적절히 조합하여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하며 아날로그 시계를 두고 그 아래로 자리한 대형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인포테인먼트의 손쉬운 조작을 뒷받침한다. 스티어링 휠이나 버튼, 다이얼 등의 모습은 전통적인 폭스바겐 디자인이 반영되었다.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휠베이스가 늘어난 파사트 GT는 여유로운 1열 공간을 제시한다. 또한 소재의 발전도 함께 이뤄졌다. 실제 파사트 GT는 보다 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소재들이 더해져 프리미엄 세단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는 폭스바겐의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새로운 파사트 GT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역시 실내 공간에 있다. 실제 파사트 GT는 전세대 파사트 대비 휠베이스가 무려 74mm가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40mm 늘어난 뒷좌석 레그룸은 역대 파사트 중 가장 넓은 수준이다. 이 덕분에 파사트의 부재 동안 경쟁력을 키운 국내 및 수입차 경쟁 모델과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모듈형 플랫폼, 레이아웃의 최적화 등 실내 공간 확보에 많은 노력을 더한 결과 파사트 GT는 트렁크 안쪽에 중형 세단의 수준을 벗어난 586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2열 시트를 분할 폴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최대 1,152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 활용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디젤 파워트레인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보닛 아래에는 호기롭게도 디젤 파워트레인이 다시 탑재되었다. 2.0L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 40.8kg.m의 토크를 내며 이를 통해 파사트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9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233km/h의 속도를 낸다.

유럽 시장에서는 출력에 차등을 준 TDI 엔진 및 최고 출력 280마력을 내는 2.0L TSI 엔진 또한 라인업에 올렸다. 15.1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13.7km/L와 17.2km/L의 도심, 고속 연비를 달성했다.(2.0L TDI 사양 기준)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강점 중 하나는 역시 화려한 안전 사양이다.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와 긴급제동을 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체 상태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이 탑재되었으며 최대 시속 약 160㎞까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더해진다.

이외에도 ‘프론트 어시스트 및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춰 정속 주행에 편의를 보장하는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전 모델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9개의 에어백을 갖춰 우수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가장 기본 사양인 GT 2.0 TDI가 4,320만원, 파사트 GT 2.0 TDI 프리미엄이 4,61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파사트 GT 2.0 TDI 프레스티지와 파사트 GT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는 각각 4,990만원, 5,290 만원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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